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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명도 안 낳는다"···인구소멸국가 된 한국, 출산율 42개월 연속 폭락

인구소멸국가로 접어든 한국의 출생아 수가 42개월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구소멸국가'로 접어든 한국이 여전히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가 흔들리고 더 먹고살기가 어려워지면서 출산율은 최악 중 최악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으로 쇼크를 줬던 데 이어 이제는 0.9명조차 되지 않는 0.88명을 기록해 더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 4,1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감소했다.


42개월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웠으며, 출생아 수는 46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9년 3분기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08명 줄었다. 0.96명에서 결국 0.9명 이하인 0.88명을 기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부부가 결혼을 하고 첫아이를 출산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점점 길어졌다.


지난해 2.26년이었던 이 시간은 올해 0.08년 늘어 2.34년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조금씩 조금씩 늦추는 것이다. 이는 먹고살기 어려운 현재의 대한민국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9월 사망자 수는 2만 3,563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늘었으며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 인구수 증가는 560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