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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에게 "눈 내리면 무슨 생각이 나냐"고 묻자 나온 3가지 대답

군인들에게 내리는 눈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자, 다양한 답변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올겨울 첫눈이 여기저기서 내리면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이 알려진다.


이때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인들은 하늘에서 펑펑 내리는 눈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당연히 '제설 작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군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27일 국방일보는 '첫눈이 올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장병 4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다.


조사 결과 1위는 바로 '사랑하는 가족과 여자친구'였다. 이렇게 응답한 장병은 66명으로 응답자의 13.7%를 차지했다.


이어 붕어빵, 어묵, 호빵, 군고구마, 귤 등 '겨울 간식'이 2위(61명·12.7%)였다. 의외로 '제설과 동계작전'은 3위(59명·12.2%)를 기록했다.


이 밖에 '어린 시절의 추억(56명·11.6%)', '전 여자친구(32명·6.6%)', '짝사랑했던 그녀(29명·6%)'가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기타 의견으로는 가수 박효신의 '눈의 꽃', 겨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도깨비', 눈처럼 하얀 반려견 등이 있었다.


강력한 1위 후보였던 제설과 동계작전이 3위에 머문 이유는 최근 민간업체, 차량 제설 등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에도 장병들은 제설작업의 걱정보다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군대에 있는 가족, 남자친구가 있다면 눈 오는 날 꼭 연락해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