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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경찰관 차에 매달고 출발한 무개념 운전자 (영상)

부산에서 교통단속을 하던 경찰관이 단속을 거부하는 운전자의 차에 매달린 채 10m가량 끌려가다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Posted by 부산일보 on 2015년 6월 30일 화요일

 

 

교통단속을 하던 경찰관이 단속을 거부하는 운전자의 차에 매달린 채 10m가량 끌려가다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부산진경찰서는 끼어들기 위반으로 적발되자 단속 중이던 이 모(34) 경장을 매단 채 도주 해 이 경장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유 모(59)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전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NC백화점 서면점 방면 도로(서전로)에서 끼어들기 위반으로 단속되자 욕설과 반말을 하며 단속에 불응하다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그대로 출발했다.

 

이 사고로 이 경장은 유씨의 차에 매달린 채 10여m가량 끌려가다 도로에 떨어졌다.

 

via 부산진경찰서

 

이 경장이 끌려가다 도로에 떨어지는 모습을 본 일부 운전자들은 유 씨의 차량을 막아섰고, 유 씨 역시 이 경장이 도로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 멈춰섰다. 

 

도로에 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세게 부딪힌 이 경장은 치아 2개가 부러지고,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뇌부종과 뇌진탕 증상을 보이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단기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는 등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이 경장이 결혼을 한 지 얼마 안 됐다"며 "젊은 경찰관이 크게 다쳐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