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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보다 높은 '569m'짜리 현대타워 지어진다

높이 555m에 달하는 잠실 롯데타워보다 더 높은 569m 높이의 '현대타워'가 지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현대 GBC 조감도 / 서울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높이 555m, 지상 123층, 지하 6층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 높이의 마천루 롯데타워.


하늘을 뚫고 올라갈 듯 아찔한 높이를 자랑해 오랫동안 이를 뛰어넘을 초고층 건물이 지어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이보다 더 높은, 무려 569m에 달하는 건물이 지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서울시는 삼성동 옛 한국전력 사옥 부지에 짓는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GBC 신축사업에 대해 접수 9개월 만에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국내 최고 높이(555m)를 자랑하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는 지난 19일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국방부(공군)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된 것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건축 허가와 관련해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용역 결과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합의된 최종 대안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건축 과정에서 높이가 260m를 초과하기 전에 대안 이행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차가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서울시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도 허가 조건에 포함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현대차의 사옥 GBC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2(삼성동 167번지)의 7만 4,148㎡ 부지에 건축면적 3만 4,503㎡로 지어질 예정이며 지하 7층~지상 105층(569m)의 국내 최고층 건물이다.


내부에는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집회장, 전시장, 공연장), 관광 휴게시설 그리고 판매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초고층 타워동의 104층과 105층은 전망대로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BC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가며 준공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하반기다.


한편 롯데타워를 능가하는 국내 초고층 건물이 지어진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