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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20' 게임 속 손흥민 능력치 너무 '저평가'됐다

축구 비디오 게임 'FIFA 20' 속 손흥민의 능력치가 현실보다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손흥민이 영국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베스트 11'에 오르며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축구게임 속에서는 능력치가 저평가되고 있었다.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축구 비디오 게임 'FIFA20'에서 저평가된 선수들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기사의 메인 사진에는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이 실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손날두(손흥민+호날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종합 능력치가 87점인데 부족해 보인다"면서 "퍼포먼스를 보면 89점이라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FIFA20


1993년부터 'FIFA'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대형 게임 회사 EA스포츠는 매년 실제 축구선수들의 기록을 토대로 능력치를 수치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9월 출시된 FIFA20 게임에 등장하는 전 세계 선수 중 톱100 선수만 선정해 종합 능력치(오버롤)를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가 9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3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톱100에 포함된 손흥민은 지난해 출시된 'FIFA19'(84점)보다 3점 오른 87점으로 전체 45위다.


인사이트EA스포츠 홈페이지 


손흥민은 속도 88점, 드리블 87점, 슈팅 86점, 패스 80점으로 점수는 대체로 높은 편이었지만, 피지컬(68점)과 수비(42점) 점수는 낮았다.


양발 능력은 별 다섯 개로 만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파리생제르맹에서 활약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89점) 다음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능력치에 대한 의견이 "너무 낮다"는 평가와 "적당하다"로 극명히 나뉘었다.


지난 23일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시즌 9호 골을 기록하고 있어 2점 정도 점수를 올려야 한다는 마르카의 지적은 어느 정도 타당해 보인다.


한편 일본의 게임업체 세가가 이달 초에 출시한 '풋볼 매니저 2020(FM2020)' 체험판 또한 손흥민이 저평가됐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