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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집 만한 물고기 친구 한입에 '꿀꺽' 삼켜 버리는 무시무시한 메기(영상)

거친 비주얼 못지않게 사납고 어마어마한 메기의 식성이 한 영상을 통해 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날카로운 콧수염을 가진 메기는 거친 비주얼 못지않게 성격이 사납다고들 한다. 식성도 좋아 하천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포식자로 꼽힌다.


메기는 덩치를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종 생태계를 위협했던 황소개구리도 메기에겐 그저 한낱 먹잇감일 뿐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덩치의 물고기를 통째로 삼키는 메기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에서 메기는 비단잉어를 사냥하고 있다. 비단잉어는 보통 50cm가 넘게 크는데, 메기는 이 큰 비단잉어를 무리 없이 한입에 삼켜버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비단잉어는 별다른 반항도 못 하고 잡아먹혔다. 잠시나마 꼬리를 세차게 흔들어봤지만, 메기의 강한 턱 힘에 결국 기절한 채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비단잉어를 삼킨 메기는 배가 무척 불러 있었다. 그는 가만히 누워 미동도 하지 않고 소화를 시키느라 한창이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 다수는 메기의 무서운 식성에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뱃속에 저 덩치의 잉어가 들어갈 공간이 있다는 게 더 신기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Catfish World by Yuri Grisendi'


메기는 서식지나 종류에 따라 특징이 천차만별이다. 국내 서식종은 평균 60cm 정도며 크게는 130cm까지 자란다. 수명은 60년 정도다.


2017년 7월에는 충북 청주시의 한 저수지에서 몸길이만 1.5m에 달하는 초대형 메기가 잡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크기의 메기가 충남 청양군에서 발견됐다.


메기는 하천의 밑바닥을 훑고 다니면서 수염을 통해 사냥감을 인지한다. 수심이 깊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많이 서식하다 보니 보호색 겸 어두침침한 색상을 띠는 종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