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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득 칼부림'에 얼굴 찔리고도 주민들부터 구했는데 다쳤다고 '해고'당한 경비원

안인득 사건 당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을 구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직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안인득이 흉기 난동을 벌이던 당시 얼굴을 찔리면서도 끝까지 주민들을 대피시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실직당했다.


지난 25일 MBC 뉴스데스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었던 정모 씨(29)가 사건 이후 실직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정씨는 사건 당시 안인득에 의해 광대뼈 골절과 얼굴 신경 절반이 마비되는 등 전치 20주 진단을 받았다.


그 후 치료를 받고 다시 출근했으나 사고 당시가 떠올라 정신이 혼미해지는 등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어쩔 수 없이 석 달 간 무급휴가를 냈는데 관리업체가 임시직인 정씨 대신 다른 직원을 채용했다는 것이다.


노부모와 할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정씨는 결국 사직서를 내고 다른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며 일자리를 알아봐야만 했다.


이에 대해 LH는 의로운 시민 표창장을 줬는데 특별채용까지 하게 되면 특혜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씨는 지난 4월 안인득이 불을 지르고 흉기 난동을 벌일 때 칼에 찔리면서도 주민들을 지켜내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