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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에게 바가지 씌우더니 뒤늦게 '택시비' 지원하겠다는 강원 양구군

양구군이 민·군 상생을 위해 평일 외출 군 장병에게 전국 최초로 택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냈던 강원도 양구군.


양구군 일부 주민들은 면회객과 외출이 줄어 가게 매출까지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휴대전화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병교육대 퇴소식 외출시간을 1박 2일로 연장하고, 군부대 내부 복지 회관을 폐지하라고도 요청해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그랬던 양구군이 민·군 상생을 위해 평일 외출 군 장병에게 전국 최초로 택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25일 양구군은 평일 일과 후 외출하는 병사에게 부대와 외출지역 사이 거리를 기준으로 6천~1만6천원까지 왕복 택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군복을 입은 병사에게는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이는 병사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임으로써 평일 외출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보탬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군 장병 교통비 지원은 양구군이 전국에서 최초로 펼치는 사업으로,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상·하반기 1억원씩 총 2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연말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2020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