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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후 꼬질꼬질 누더기 벗어던지고 '꽃 미모' 되찾은 유기견의 놀라운 변화

산속을 배회하던 '누더기 강아지'가 미용사의 손을 거쳐 목욕과 미용을 받은 후 반전 미모를 뽐냈다.

인사이트Facebook '邵柏虎'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산속에 유기견 한 마리가 길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동한 구조 대원.


그는 어둠 속에서 정체불명의 걸어다니는 누더기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오랜 시간 산속에서 홀로 방황하던 유기견이 미용사 손길에 재탄생한 모습을 담은 비교 사진을 공개했다.


구조 대원 샤오(Shao Baihu)는 대만 신주현의 코우 산악 지역에 썩은 걸레 냄새를 풍기며 돌아다니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인사이트Facebook '邵柏虎'


출동한 구조 대원들은 풀숲에 숨어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처음에 구조 대원들은 녀석이 강아지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원래 털색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꼬질꼬질했고, 서로 엉겨 붙은 털이 얼굴은 물론 전신을 뒤덮고 있었기 때문이다.


흡사 누더기 같은 모습의 강아지를 생포하는데 성공한 구조 대원은 즉시 녀석을 미용실로 데리고 갔다.


누더기 강아지의 모습을 마주한 미용사는 경악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두려움에 떠는 강아지를 따뜻한 물로 목욕부터 시켰다.


인사이트Facebook '邵柏虎'


놀랍게도 모두가 잿빛일 거라고 추정했던 강아지의 털색은 부드러운 베이지색이었다.


미용사는 마구잡이로 자라나 엉키고 긴 털을 단정하게 빗어 다듬었다. 목욕과 미용이 모두 끝난 후 정체불명의 강아지는 작고 귀여운 '말티즈'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무거운 털옷을 한 겹 벗고 난 녀석은 작은 몸집에 오목조목한 얼굴로 미용사와 구조 대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체중 3.5kg에 1살로 밝혀진 말티즈는 건강을 회복 중에 있으며 평생 함께할 새로운 가족을 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