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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더 들어와 문자 한 편의점 알바생에게 점장이 보인 쿨한 반응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점장으로부터 받은 문자에 감동한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열여덟의 순간'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논란이 되고 있는 요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점장으로부터 받은 문자에 감동한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 A씨는 자신이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편의점의 점장으로부터 받은 문자 한 통을 공개했다.


핸드폰 화면을 캡처한 사진에는 점장과 알바생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들어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문자 내용을 살펴보면 알바생이 먼저 "점장님 저 월급 8350원 더 들어온 거 같아요"라고 보냈다.


이에 점장은 "그럼 더 열심히 해줘"라는 짧은 답변을 보내왔다.


A씨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월급 더 들어와서 점장님한테 문자했더니 이렇게 쿨하게 답해주셨다"라며 "온갖 알바란 알바는 다 해봤는데, 이렇게 인품 좋은 사장님은 못 봤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알바생도 정직하고 점주도 멋지다", "구두쇠 사장이었다면 다음 월급에서 차감한다고 했을 텐데", "적은 금액이지만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최근에는 10대 학생들이 와인 한 병 훔쳐 가자 알바생 월급에서 차감한 편의점 사장 이야기가 퍼지며 사회적 공분을 자아냈다.


또 과거에도 한 건설사 사장이 외국인 직원에게 동전 10 만개로 밀린 월급을 지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우리 사회에서 영원한 '을'일 수밖에 없는 아르바이트생들. A씨에게 보낸 편의점 점장의 문자는 갑질로 점철된 세상에 따뜻한 위로와 정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