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대 여성들이 절친과 함께 스트레스 풀러 간다는 'BB탄 사격장'

Instagram 'skuukzk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락실에 가면 한쪽에 마련되어 있던 사격시설이 최근에는 '사격장' 형태로 등장했다.

권총부터 저격용 총까지 다양한 종류의 총을 직접 만져보고 쏠 수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최근 각종 SNS 등에 사격장을 해시태그로 한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Instagram 'skuukzky'

여성 A씨는 "BB탄 총을 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방아쇠 당기는 맛이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성 B씨 역시 "직장에서 괴롭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쏜다"며 "한 발 한 발 맞을 때마다 속이 시원하다"고 밝혔다.

주말마다 친구들과 'BB탄 사격장'을 찾아간다는 C씨는 "스트레스도 풀리고 내기 하기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성들이 BB탄 총에 관심을 가지면서 데이트 장소로 사격장을 찾는 커플도 늘고 있다. 총 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사랑이 싹트기도 한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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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격장은 20~30대 여성들로 꽉 들어찼다.

여성에게 인기를 끈 비결에 대해 사격장 관계자들은 BB탄 총이 가볍기 때문에 쉽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또한 군대에 가지 않아 총을 접할 기회가 없는 여성들이 직접 총을 쏴 보고, 자신이 쏜 총알이 과녁을 뚫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