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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1골 1어시스트 터트린 손흥민 찍으려고 미친 듯이 뛰어간 '극한직업' 카메라맨

23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촬영하기 위해 달리는 카메라맨들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담겼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을 담기 위한 카메라맨들의 달리기 시합(?)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9호 골이자 리그 4호 골이었다.


인사이트


BT Sport


이후 손흥민은 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 골에 도움을 주면서 리그 도움도 5개로 늘렸다.


그의 활약에 모리뉴 감독도 주먹을 쥐며 기뻐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BBC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카메라맨들은 그를 촬영하기 위해 가만히 있어도 무거운 스테디캠을 들고 일제히 달리기 시작했다. 


엄청난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는 그의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찍기 위해서였다.



인사이트BT Sport


올 시즌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찍기 위해서라면 스테디캠의 무게 정도는 이들에게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급하게 달려가는 카메라맨의 모습은 풀샷을 찍는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이런 카메라맨의 노력에 화면에는 숨을 몰아쉬며 머리를 쓸어넘기는 손흥민의 멋진 모습이 등장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승점 3점을 따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