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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지가 돌아왔다" 토트넘 데뷔전 승리로 실력 입증한 무리뉴 감독

토트넘 감독에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무간지가 돌아왔다"


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첼시 2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기대 이하 성적과 경질 때문에 '스페셜 원'이라 칭송받던 명예에 심각한 금이 갔다.


오죽했으면 축구 팬들은 이런 우스갯소리를 했다.


"조세 무리뉴는 실종됐고 '가짜' 조세 모우린호가 진짜 행세를 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btsportfootball'


과거의 멋스러움은 사라지고 살이 쪄 배가 나오고, 머리가 조금씩 벗겨졌기 때문이 아니었다.


첼시 1기·인테르 밀란·레알 마드리드 시절 보여줬던 상대 맞춤 전술, 동기부여 등이 없어지고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보여준 탓이었다.


그래서 무리뉴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팀을 재건하기 어려울 거라 봤다.


첫 경기부터 분명 실패할 것이라는 비아냥도 쏟아졌다. 하지만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예상 밖(?) 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23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은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이끌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로 물리쳤다.


무리뉴 감독은 예상대로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를 공격진에 내세우면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시켰다.


그 결과는 제대로 먹혀들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모우라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케인 또한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 실점한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무사 시소코를 연달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전략도 펼쳤다.


비록 선수들의 체력 저하, 전술 미적응 문제로 또 실점하기는 했지만 어려운 데뷔전 경기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의 데뷔전 승리는 토트넘의 올시즌 첫 EPL 원정경기 승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