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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승의 꿈' 이루지 못하고 사망한 야구선수 김성훈이 올린 '마지막' 인스타 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한화 이글스 김성훈 투수의 인스타그램에 그를 추모하는 야구팬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SBS Sports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성훈이 향년 21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3일 한화 이글스는 "이날 오전 광주 모처에서 김성훈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서 이와 관련해 사인과 경위를 조사한 결과 실족에 따른 사고사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오전 5시 20분께 건물 9층 옥상에서 김성훈이 추락했으며 7층 테라스로 떨어진 뒤 곧바로 응급실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성훈은 지난해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사이트Instagram 'hun._.61'


특히 아버지인 김민호 코치로부터 물려받은 피지컬과 재능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게 했다.


프로 데뷔 선발승 역시 시간문제였지만 김성훈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자신의 꿈인 프로 무대 1승의 꿈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성훈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추모하는 야구팬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자신의 죽음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김성훈은 지난 21일 '초심'이라는 짧은 다짐을 적었으며 사고 직전인 지난 22일에도 투구를 준비하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훈의 빈소는 광주 서구 무진대로 선한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