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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발롱도르는 호날두" 전 세계 축구팬 황당하게 만든 '유출' 순위

'날강두' 호날두가 2019 발롱도르의 주인공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인사이트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9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은...호날두 입니다!"


곧 있을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만약 이 멘트가 우렁차게 외쳐진다면 전 세계 축구팬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2019 피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리오넬 메시, 유럽 올해의 선수(2018-19시즌)로 선정된 버질 판 다이크를 따돌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받았다면 말이다.


개인 성적으로 보나 화제성으로 보나 두 선수에게 한참 뒤진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것에 동의하는 축구팬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사이트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최근 호날두가 2019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루머가 유럽에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 발롱도르 순위'라는 이름으로 퍼진 한 장의 사진에는 호날두가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의 이름 옆에는 '1st' 즉 1위를 뜻하는 단어도 함께 새겨져 있다.


점수는 578점. 2위 판 다이크를 단 8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적혀 있다. 메시는 호날두보다 79점 낮은 499점으로 3위로 표기됐다.


인사이트유럽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버질 판 다이크 / GettyimagesKorea


특이한 점은 '킹갓흥' 손흥민이 29점으로 9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손흥민을 발롱도르 TOP 10으로 보는 한국 축구팬들조차 극소수인 상황에서 손흥민이 9위에 오른 것은 다소 놀랍다.


하지만 축구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순위를 보면 이 루머 자체의 신빙성이 너무도 낮다고 반응하고 있다.


아무리 호날두의 인기가 좋아도 2018-19시즌 이탈리에 세리에 A 득점 순위 4위(21득점, 필드골 16득점)인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받기는 무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2019 피파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된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또한 상위 5명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거의 모든 선수가 10점 이하의 점수에 머무르는데, 해당 사진에는 점수 분포가 너무 다양하다는 게 이상하다는 지적도 많다.


네덜란드 국적의 프랑키 데용의 팀이 'FC Barcelone'로 표기돼 다른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과 다르게 표기돼 있는 점, 유벤투스 소속의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바르셀로나로 표기된 점도 신뢰성을 낮춘다는 반응이 많다.


한 축구팬은 "호북공정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면서 "전 세계 호동생들은 양심이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