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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0건'으로 확 낮춰준 경남 '가방 안전덮개'

경상남도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가방 안전덮개'를 소개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민식 군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지지부진하던 스쿨존 내 안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도 힘을 얻으며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이 같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전국에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경남 지역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경상남도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남 지역에서 어린이 사망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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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도 학생 10만 명당 9.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경남 지역이 놀라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가방 안전덮개' 의무 착용 덕분이다.


가방 안전덮개란 눈에 잘 띄는 형광 배경에 스쿨존 내 안전 속도인 시속 30km를 크게 새겨놓은 덮개다.


경상남도청은 이를 초등학교 1학년에게 공급했으며 스쿨존에서의 착용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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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올해부터는 유치원생까지 보급 대상을 늘렸고 이는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경상남도청은 비 오는 날 우산에 덮개가 가려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지난 7일부터는 노란색 '안심 우산'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경상남도청의 아이디어.


해당 아이디어는 다른 지역에서도 우수한 아이디어로 손꼽히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충주와 서울 중구 등에서는 올해부터 가방 안전덮개를 제작해 초등학생 저학년에게 보급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