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는 주먹 눈으로 '보고' 피하는 프로 복서의 놀라운 반사신경
술에 취한 행인이 휘두르는 주먹을 정확히 응시하고 피하는 한 프로 복서의 장면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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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프로 복싱 선수들의 반사신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경기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제때 피하고 정확한 곳에 펀치를 날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주먹과 동작에서 눈을 뗄 수 없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고 노력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주먹 또는 신체를 정확히 보는 능력을 '동체 시력'이라고 하는데 최근 한 프로 복서의 놀라운 동체 시력이 재조명됐다.
사연 속 프로 복서는 지난 2015년 '채널A'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등장한다. 늦은 시간 한 유흥가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에 휘말린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술에 취한 듯한 한 행인이 길거리에서 남성을 향해 주먹을 뻗는다. 그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 채 무거운 주먹을 이리저리 날리고 있다.
늦은 밤 길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럴 때 보통은 공격을 당한 쪽이 반격을 가하며 큰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영상 속 피해 남성은 날아오는 주먹을 정확히 응시하고 피한다.
결국 취객은 자신이 휘두른 힘에 못 이겨 제풀에 바닥에 쓰러진다.
영상 속 피해 남성은 유명 프로 복서로 알려졌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연마했던 동체 시력을 이용해 취객의 공격을 모두 피하면서도 분노를 참아내 누리꾼들의 감탄을 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취객이 이날 살았다. 반격당했다면 목숨 잃었을 수도", "저렇게 가까운 데서도 다 피하다니 대단하다", "저걸 어떻게 피하지?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로 복서의 놀라운 반응속도가 담긴 장면은 아래 영상을 통해서 자세히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