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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입술 갖고 싶어 '필러' 맞았다가 하루만에 입술 괴사된 여고생

외모 콤플렉스 갖고 있던 18살 소녀가 입술에 필러 맞았다가 괴사돼 다시 필러를 제거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여성들의 워너비 입술을 꼽으라면 단연 '안젤리나 졸리' 같은 섹시한 입술일 것이다.


여성들이 섹시한 입술을 갖기 위해 성형이 아닌 '필러 주사'와 같은 시술은 가볍게 생각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매혹적인 입술을 가지려다 외려 자신의 입술마저 잃을 뻔한 10대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18살 소녀 로렌(Lauren Winstanley)은 평소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입술을 통통하게 만들면 더욱 멋진 외모로 보일 것 같아 근처 병원에서 입술에 1.5ml 플럼핑 필러를 맞았다.


그런데 필러를 맞은 저녁부터 로렌의 입술은 부어오르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괴사가 진행돼 고름이 차올랐다.


그녀는 "입술이 코에 닿을 만큼 부어올랐고 입술을 제대로 볼 수조차 없었다"라며 당시의 심각한 상태를 설명했다.


입술이 터질 것 같은 공포감에 휩싸인 그녀는 목까지 마비돼 물조차 삼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구급대에 연락해 병원으로 가게 됐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병원에서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은 후 혈액검사를 해본 결과 A형 연쇄상구균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로렌은 필러를 제거하고 입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로렌에게 필러를 놔준 의사는 면허를 취득한 지 5개월 정도로, 비교적 임상경험이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입술은 피부 조직 바로 아래에 모세혈관이 있는 만큼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또 입술 필러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한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만약 시술을 받았다면 일주일간은 입술을 과도하게 만지거나 충격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