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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맘껏 하고 싶다는 딸들한테 '옷장 PC방' 차려준 쏘스윗 아빠

옷장 안에 게임용 모니터부터 이불, 의자, 조명까지 완벽하게 풀 세팅해준 딸 바보 아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bomb01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어릴 적 책상 밑, 옷장 안 등에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만들어 본 기억이 있는가.


좀 좁긴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 이불로 천막을 쳐놓고 안에 쏙 들어가 설렜던 마음을 기억할 것이다.


한 아빠가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 고퀄리티 비밀 기지를 만들어준 사연이 소개돼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두 딸을 위해 '옷장'에 피시방을 차려준 아빠의 이야기를 게시했다.


인사이트bomb01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두 딸과 아빠는 항상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몰래 게임을 하기 급급했다.


이에 아빠는 한 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바로 옷장 안 좁은 공간을 활용해 '비밀 기지'를 만들겠다는 것.


아빠는 옷장 크기의 탁자를 설치해 게임용 모니터와 게임기, 조명, 의자를 차례로 설치했다.


따뜻한 이불과 귤도 빼먹지 않고 센스 있게 갖다 놓았다. 완성된 옷장 안 비밀기지의 모습은 여느 피시방 못지않은 아늑함을 뽐냈다.


인사이트bomb01


그리고 딸들을 불러 완성된 비밀 기지를 소개하자 딸들은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1인용 의자에 둘이 딱 붙어 앉아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옷장 안에 들어앉아 게임을 하는 어린 딸들을 본 아빠는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고.


아빠는 "비록 앞으로 자신이 게임을 할 기회는 딸들에게 양보해야 함을 느꼈지만 신나하는 딸들을 보니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 최고의 아빠", "딸들이 크면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듯", "난 어른인데 왜 저거 갖고 싶지"라며 감동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