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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까지 대준 남친 '탈모'로 머리카락 빠지기 시작하자 이별 결심한 여자

남자친구의 빠지는 머리 때문에 이별을 결심하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대 여대생 A씨는 요즘 남자친구와 관계가 부쩍 소원해졌다.


서로 크게 다툰 적도 없었고 그렇다고 남친이 아무 이유 없이 싫어진 것도 아니었다.


남친은 성격, 태도도 연애 초기와 비교해 달라지지 않았고 늘 A씨 만을 바라봤다. 외모도 물론 나쁘지 않았고 재력 역시 A씨의 대학교 등록금까지 보태줄 정도로 괜찮았다.


모든 게 완벽한 남친이었지만 이 모든 장점을 빛이 바래게 만드는 한 가지 크나큰 단점이 있었다.


바로 남친이 '탈모'에 시달리고 있는 예비 대머리(?)라는 것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남친의 탈모 징후 탓에 그와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 늘 자신에게 한결같은 남친이었지만 탈모만은 차마 용인해줄 수 없었던 모양이다.


누리꾼들은 외적인 모습 하나만으로 이별을 결심하는 게 매정하고 야박하다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대학 등록금까지 보태줄 정도로 A씨를 아끼고 사랑하며, A씨 역시 그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았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의찬미'


반면 일각에선 '탈모는 충분히 이별 사유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탈모는 아무래도 유전적 질병이다 보니 배우자나 상대방은 예민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젊은 나이인데도 탈모가 찾아왔다는 건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로 탈모를 앓는 젊은 환자(2030세대)는 빠르게 늘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더니 어느덧 탈모인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를 앓아 치료를 받은 국민의 49%는 2030세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