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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조퇴하는 사람 중 40%는 '거짓말'이다"

주위 사람이 감기 기운이 있으니 조퇴하겠다고 한다면 '꾀병'이 아닌지 한번 의심해봐야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나른한 오후 도저히 책상 앞에 앉아있기 싫은 마음에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조퇴한 경험이 있는가.


실제로 감기 기운 때문에 몸이 으슬으슬 오한이 든다며 조퇴하는 사람 5명 중 2명은 '꾀병'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병으로 조퇴하는 사람 중 40%는 거짓말이라는 흥미로운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영국 통계청은 16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 3,655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사 결과 40%는 거짓으로 조퇴한 경험이 있으며 이에 대해 별다른 거리낌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심지어 주변 친구의 거짓 조퇴에도 크게 거리낌을 거리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설문 응답자 중 66%는 친구가 실제로 아프지 않은 것을 알게 돼도, 윗사람에게 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윗사람에게 거짓 보고를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34세 미만의 사람들의 거짓 조퇴 비율이 34세 이상에 비해 높게 측정됐다.


직업 심리상담가인 헤일리 르위스(Haley Lewis)는 "상사나 선생님과 같은 윗사람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할 용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솔직해지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즉 거짓 조퇴하는 사람들은 대개 '지금 쉬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없어 대신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