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굶기고 막걸리 먹인 여성 경찰조사 받는다”
일주일 넘게 반려견을 굶기고 막걸리를 마시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이를 인증해 논란이 일었던 여성이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반려견을 굶기고 막걸리를 마시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른 여성이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앞서 29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주일을 굶겨 뼈가 앙상한 반려견에게 막걸리를 먹인 인증샷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사진은 게시된 지 1시간 만에 여러 유명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 못하는 반려동물에게 아무렇지 않게 잔인한 행동을 일삼는 여성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적극적으로 나선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여성을 동물보호협회인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 고발했고 동물자유연대는 즉시 행동에 나섰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 학대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제보를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현재 제보 사진을 토대로 조사 중에 있으며 사실로 확인될 시 '동물보호법상 학대행위'에 해당되므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월 30일 오전 11시 45분 경 경찰에 정식으로 고발 접수됐다는 안내문과 함께 "경찰의 수사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발생하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만일 이번 사건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인정될 시 해당 여성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via '동물자유연대' 공식홈페이지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