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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흥' 손흥민, 드디어 날강두 인스타 '언팔'하고 손절했다

손흥민이 기나긴 팬 생활을 접고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손절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오랫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동경해온 손흥민이 드디어 '탈덕'했다. 지난 7월부터 줄곧 팔로우해왔던 호날두의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뒤늦게라도 호날두에 대한 싸늘한 국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은 호날두의 계정과 팔로우가 끊겨 있는 것으로 나온다.


앞서 손흥민은 7월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평가전을 끝내고 호날두를 팔로우했었다. 호날두와 유니폼을 주고받기도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


그러나 탄탄해 보였던 둘의 연결고리는 고작 일주일도 안 돼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호날두가 같은 달 26일 방한해 저급한 팬서비스를 보여주면서다.


호날두는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위해 방한했지만, 스트레스와 피로를 호소하며 사인회에 불참했다. 아울러 45분간 출전이 약속된 친선전에서도 끝내 출석을 거부하고 벤치를 지켰다.


실망스럽다는 비판이 빗발치는 한편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대한 고소도 진행됐지만, 손흥민은 쉽게 팔로우를 끊지 않았다. 팔로우한 지 얼마 안 돼 다소 애매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thelilywhites.spurskorea'


손흥민의 야심 찬 결단은 재빠르게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됐다. 늦었지만 호날두에 대한 손흥민의 손절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슈퍼스타는 민심도 고려할 줄 알아야 한다"며 "손흥민의 대처는 너무 좋았다. 인성이나 실력이나 최고"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첫 번째 공식 경기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