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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귤' 먹고 싶다는 딸 위해 얇은 속껍질까지 일일이 벗겨내 만들어준 엄마

딸의 한 마디에 엄마는 손이 노래지도록 수십 개의 귤을 하나하나 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마음이 있다면 바로 '엄마의 마음'일 것이다.


'아이스 귤'을 먹고 싶다는 딸의 한 마디에 엄마는 손이 노래지도록 수십 개의 귤을 하나하나 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일화가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어느 날 글쓴이 A씨는 귤을 냉동실에 얼려 먹으면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리곤 집에 돌아가 엄마에게 "엄마! 나 귤 까서 얼려줘"라 한마디 툭 던지고 외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큰 기대 없이 집에 돌아온 A씨는 냉동실에 얼려져 있는 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귤은 속껍질 하나 없이 탱글탱글한 입자만 꽁꽁 얼어있었다. A씨의 엄마가 귤의 하얀 속껍질까지 모두 까서 알알이 얼려놓았던 것이다.


겉껍질 없이 얼리기만 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아이스 귤이지만 엄마의 마음은 달랐다.


인사이트Instagram 'rovvxhyo'


혹여나 딸이 하얀 속껍질에 쓴맛을 느끼지 않을까, 질긴 껍질이 달달한 맛을 해치지는 않을까 걱정됐던 것이다.


딸의 한마디에 제거하기 힘든 얇을 속껍질을 일일이 벗겨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엄마. 정성스러운 엄마의 마음이 미안함과 고마움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