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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자다 '간식 소리' 들리자 눈 번쩍 뜨고 고개 '빼꼼' 내민 아깽이들

아무리 불러도 꼼짝 하지 않고 모른 척을 하던 아기 고양이들은 부스럭거리는 익숙한 소리에 두 눈을 번쩍 떴다.

인사이트Sam Mannel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자 간식 먹자~~"


아무리 불러도 꼼짝하지 않고 모른 척을 하던 아기 고양이들은 부스럭거리는 익숙한 소리에 두 눈을 번쩍 떴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 녀석들은 말똥말똥한 눈빛으로 주인을 빤히 쳐다봤다.


하지만 곧 주인의 손에 들린 간식 봉지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다시 숙면에 들어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털색이 각기 다른 아기 고양이 4형제의 일상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인사이트Sam Mannell


뉴질랜드 출신 여성 샘 마넬(Sam Mannell)은 최근 동물보호단체 SPCA를 통해 태어난 지 3주 된 귀여운 아기 고양이 4형제를 처음 만났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던 마넬은 한 손에 폭 안기는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 마넬의 집으로 온 아기 고양이들은 낯선 환경에 주눅 들어 보이기도 했지만 곧 활력을 되찾고 방 곳곳을 배회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갔다.


한참 동안 냄새를 맡으며 주변을 탐색하던 아기 고양이들은 어느새 너무 많이 움직여 지쳤는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소파 위에 차례로 누워 낮잠을 청했다.


인사이트Sam Mannell


잠든 모습이 너무 천사 같아 건드려도 보고, 이름을 불러보기도 했지만 피곤했던 녀석들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10분 정도 지나 아기 고양이들이 곤히 잠든 모습을 확인한 마넬은 당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 초콜릿을 하나 들고 왔다.


초콜릿 봉지를 뜯는 순간, 아기 고양이들이 몸을 일제히 움찔거리더니 이내 눈을 번쩍 떠 마넬의 손에 든 봉지를 확인했다.


그간 마넬이 챙겨주던 간식 봉지 소리와 너무도 똑같아 착각을 한 것이다.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자신을 쳐다보는 아기 고양이들이 너무 귀여웠던 마넬은 이를 사진으로 담아 SNS에 공개했고, 해당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Sam Mann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