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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CT사진 찍는데 의사쌤 말 안 듣고 도망간 '쪼꼬미' 햄찌의 최후

집고양이와 싸우다 오른발을 다친 햄스터가 병원에서 CT 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거실에서 한 번도 난 적이 없는 소음에 깜짝 놀라 방문을 열어젖힌 주인.


주인은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에 충격으로 말을 잃었다.


반려 고양이가 유리집 밖으로 나온 햄스터를 뒤쫓아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결국 고양이의 발길질에 맞은 햄스터는 몸져눕고 말았다.


인사이트toutiao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같은 집에 사는 고양이와 몸싸움을 벌이다 다리가 부러진 햄스터를 안고 병원을 찾은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남성은 다리가 골절되는 상처를 입은 햄스터를 조심스럽게 전용 가방에 넣어 병원으로 향했다.


주인에게서 햄스터가 다친 이유를 듣게 된 수의사는 다른 곳은 괜찮은지 살피기 위해 즉시 CT 사진 촬영을 결정했다.


햄스터는 집에서 주인이 데려올 때만 해도 하늘만 바라보면 누워있었으나, 병원에 도착하자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도망 다녔다.


인사이트toutiao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뛰어다니는 햄스터에 의료진들은 하는 수 없이 녀석의 네 다리를 붙들어야 했다.


꼼짝없이 스티커에 사지가 결박당한(?) 햄스터는 무사히 CT 사진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다행히 녀석은 오른쪽 앞발 골절 이외 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햄스터 엑스레이, CT 사진은 이런 식으로 찍는 건지 처음 알았다"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