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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신뢰 깨졌다"···손흥민, 함부르크 시절부터 '단짝'처럼 지냈던 에이전트에 '결별 통보'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0년간 자신의 전담 에이전트를 지낸 장 대표에게 계약 종료를 고했다.

인사이트NBCS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손흥민에게 또다시 작은 위기가 찾아왔다.


그와 10년간 꾸준한 관계를 이어온 에이전트와 결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22일 중앙일보는 손흥민이 '스포츠유나이티드' 에이전트 장 대표에게 결별을 통보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장 대표는 손흥민 선수와 계약서 없이 2010년 함부르크 유소년시절부터 에이전트를 했다. 그야말로 '막역'한 사이나 다름없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런데 10년을 이어온 이들의 관계가 깨진 건 지난 6월 장 대표의 스포츠유나이티드가 드라마 제작사인 앤유 엔터테인먼트사(앤유)와 체결한 계약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손흥민은 장 대표에게 항의하며 "앤유와 어떠한 관계도 맺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장 대표는 손흥민이 거부할 경우 앤유와 어떤 업무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미 앤유에게 대금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앤유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손흥민은 앤유가 설명회를 개최한 사실도 늦게 알았고 장 대표에게 "본인에 대한 어떠한 권한을 표명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해당 일로 장 대표와 결별을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손흥민은 앞으로 전담 에이전트 체제로 선수 생활을 할 계획이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1일 토트넘 홋스퍼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조제 무리뉴 감독과 첫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