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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게임, 뇌 질환·노화 예방한다"

게임이 뇌 질환과 노화를 예방한다는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의 발표가 전해졌다.

인사이트배틀그라운드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온라인 게임의 질병화 코드 등록 문제는 그간 꾸준히 사회적 논쟁으로 대두돼 왔다.


게임이 질병이냐, 아니냐는 문제는 여전히 많은 전문가, 게이머의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이 뇌의 노화와 각종 질병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콘텐츠 분쟁조정 포럼'에서 게임이 '뇌 질환'을 막는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리그 오브 레전드


이날 이경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게임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디오 게임에 대한 오해로 질병코드를 설정해놨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WHO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러한 WHO의 발표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뇌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행복추구의 요소인데 행복추구 측면에서 뇌 노화와 질병을 막는데 비디오 게임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없는 뇌에 게임은 인지, 감성, 의지력 발달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인사이트YouTube 'BLIZZARDKOREA'


이에 이 교수는 이러한 게임의 장점을 개발해서 보건 의료적 효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임 중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교수는 "게임 소비를 과도하게 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이를 게임 중독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순간 해결 방안과 원인 분석이 협소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소년과 청년층의 여가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체부가 발표한 '2018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 유형 1위는 게임을 포함한 취미·오락 활동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