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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까지 알바하며 생활고 겪다 기생충으로 빵뜨고 '여우조연상' 타자 오열한 이정은

연극배우로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 이정은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감격해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연극배우로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 이정은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감격해 눈물을 쏟았다.


21일 오후 10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올해로 제40회를 맞은 '청룡영화상' 제2부가 막을 올렸다.


현시각 파라다이스시티에는 올 한해를 빛낸 수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올해로 제40회를 맞이한 '청룡영화상'의 여우조연상 주인공은 배우 이정은에게로 돌아갔다.


인사이트SBS


이정은은 최근 여러 인터뷰에서 '45살'이 되어서야 방송 데뷔를 했다고 밝히며 40살까지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때의 고생이 늦게나마 빛을 발한데 감격한 것일까.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을 통해 큰 사랑을 받는데 지나지 않고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자 감격스러움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수상 소감에서 이정은은 "주변에서 제가 너무 늦게 비춰진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SBS


이어 "다양한 재능있는 후보들과 같이 이름을 올리고 상을 받아 영광스러운 것 같다"라며 "항상 현장에서 제가 배웠던 건 팀웍을 위해서 가장 애써주셨던 송강호님과 기생충 감독님을 볼 때마다 매일 24시간 그대본과 장면을 생각하는걸 보면서 공부가 됐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담담하게 수상 소감을 이어가던 이정은은 갑자기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듯 "주목받은 게 처음이라..."라고 말끝을 흘리며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마지막으로 이정은은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감격스러운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남우조연상에는 배우 조우진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