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1 11℃ 인천
  • 17 17℃ 춘천
  • 18 18℃ 강릉
  • 15 15℃ 수원
  • 20 20℃ 청주
  • 19 19℃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3 23℃ 대구
  • 18 18℃ 부산
  • 19 19℃ 제주

"택배기사가 집어던진 박스에 맞아 우리 집 강아지가 죽었습니다"

택배기사가 무거운 택배 상자를 담 안으로 던진 바람에 애완견이 맞아죽은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인사이트CBS2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택배기사가 무거운 택배 상자를 담 안으로 던진 바람에 애완견이 맞아 죽은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CBS2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페덱스 배달원이 던진 택배에 맞아 애완견이 숨진 사건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견주 케이코(Keiko Napier)와 미첼(Mitchell Galin)은 지난 주말 사랑하는 애완견이 택배 상자에 맞아 죽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BS2


사건 당일 마당 뒤뜰에서 평화롭게 일광욕을 하고 있던 요크셔테리어 종 쿠퍼는 난데없이 날아온 상자에 그대로 깔려버렸다. 


이를 본 주인이 즉시 뛰어와 상자를 집어 들었지만 쿠퍼는 심각한 내상을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동물 병원으로 옮겨진 쿠퍼는 폐와 간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안락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가족들은 사랑하는 반려견을 허망하게 잃은 뒤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페덱스는 성명서를 통해 가족에게 애도와 유감의 뜻을 전하며 사건을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케이코는 "정원에서 꽃을 가꾸던 어머니가 맞았을 수도 있는 일"이라며 택배기사가 상자를 집어 던지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회사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