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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17개월'인데 벌써 '왕따 문화' 배워 친구 발로 밟고 괴롭히는 아기들

17개월 밖에 안된 아기들이 친구들을 밟고 지나다니면 왕따시키는 생활이 포착됐다.

인사이트saigon TV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형에게 우유를 먹이고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 보는 17개월 아이들.


아직 두 돌이 안 된 아이들은 뛰다 넘어지기도 하고 작은 것에 꺄르르 좋아하며 웃는다.


하지만 한 영상에 포착된 17개월 아이들의 행동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는 유치원에서 놀고 있는 17개월 아이들의 일생생활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saigon TV


공개된 영상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놀고 있다. 짧은 두 다리로 장애물을 밟고 넘어가기도 하고 두 발로 폴짝 뛰어 지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아이들이 밟으며 넘나들고 있는 장애물은 다름 아닌 같은 반 친구였다.


밝은 초록색 상, 하의를 입은 아이가 바닥에 누워있고 아이들은 친구의 배를 밟고 지나가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고 있다.


주변에 어른들이 보이지만 말리는 이 하나 없어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장애물 넘기는 한동안 지속됐다.


해당 동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돼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걱정과 분노를 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후아유 - 학교 2015'


해당 영상이 과거 중, 고교에서나 문제로 여겨지던 왕따 문화가 최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 사이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취학 전 조기교육이 보편화되면서 또래에 비해 어휘력이나 이해력,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왕따가 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TV, 인터넷을 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욕설이나 폭력문화에 쉽게 노출된 아이들이 자연스레 왕따를 시킨다.


아이들의 공격 심리 등이 발동되지 않도록 주변 어른들이 수용과 배려의 법을 가르쳐 어린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