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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한 할아버지에게 "법 지키세요" 말했다가 무차별 폭행당한 4살 꼬마

4살 아이가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은 어른에게 바른 말을 했다 폭행을 당했다.

인사이트the paper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할아버지, 버스를 탈 때는 사람이 먼저 내린 후 타고 돈을 내야 해요"


유치원에서 안전교육을 잘 받은 아이는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는 어른에게 용기 내 말했다가 큰 상처를 받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nmoi247은 소신껏 바른 말을 한 4살 아이를 폭행한 남성의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4살 헝(Tieu Hung)은 엄마와 함께 버스에 올랐다.


인사이트the paper


헝은 다음 정거장에서 탄 남성의 행동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차례를 지켜서 버스에 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버스비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헝은 유치원에서 배운 공공질서 교육을 떠올리며 이 상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목적지에 도착 후 헝은 용기를 내 남성에게 다가가 방금 전 그가 버스에서 지키지 않은 예절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아이에게 돌아온 건 잘했다는 칭찬이 아닌 남성의 폭력이었다.


인사이트the paper


남성은 손에 쥔 무거운 가방으로 아이의 얼굴을 힘껏 휘둘렀다. 헝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뒤로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를 폭행한 남성은 곧바로 도망쳤지만 근처 순찰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헝의 병원을 방문해 남성을 잡았다는 소식과 함께 용기 내 바른 말을 한 아이의 행동을 칭찬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줬다.


비록 나이가 어린 아이일지라도 분명 배울 점이 있다. 어른은 아이의 행동이나 말을 무시하지 않고 귀 기울여 들어주며 존중해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