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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인생을 배웠어요" 떠나는 '스승' 포체티노에게 손흥민이 전한 편지

스승이자 은사인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에 손흥민은 급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편지를 띄웠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패한 손흥민에게도 고된 적응기가 있었다. 적응을 포기하고 이적을 감행하려 한 적도 한 차례 있었다.


힘들어하는 그를 붙잡은 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고, 손흥민은 결국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단순히 보스 그 이상의 존재였다.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준 스승이자, 은사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을 하게 됐다. A매치를 위해 잠시 영국을 떠났던 그는 먼 타지에서 그가 경질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


온라인 커뮤니티


소식을 전해 들은 손흥민은 급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향해 편지를 띄웠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그는 인스타그램에 "그를 향한 고마움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크다"며 "말로써 내 고마움을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에게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을 배웠다. 당신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짧지만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그의 애틋한 마음이 잘 묻어 나오는 내용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손흥민은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토비 알더웨이럴트 등이 포체티노에게 쓴 글에도 하나하나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공식 해임했다고 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체티노 감독의 자리에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3년까지 토트넘의 지휘봉을 맡을 예정이다. 연봉은 약 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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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