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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암벽 등반' 영재로 방송 나왔던 11살 소녀의 최근 근황

암벽 등반의 영재로 방송까지 출연했던 서채현양이 16살의 나이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인사이트Instagram 'chaehyun.s'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스포츠클라이밍의 새로운 여제가 탄생했다. 2013년 SBS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서채현(16)양이다.


채현양은 타고난 근력을 앞세워 16살의 나이로 스포츠클라이밍계의 정상을 찍었다. 무려 월드컵에서만 4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근 채현양은 중국 우장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5차전 결승에서 완등을 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7월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하고 4개 월드컵을 내리 우승한 것이다. 대선배인 김자인도 못 이뤄낸 성과지만, 이 16살의 소녀에게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chaehyun.s'


채현양은 예선부터 심상찮은 기량을 보여줬다. 두 루트를 모두 완등해 공동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도 완등을 기록, 얀야 가른브레트(슬로베니아)와 예통 창(중국)과 함께 9명이 겨루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아키요 노구치(일본)와 김자인과 함께 완등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도 완등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준결승전에서 성적을 백 카운트(back count)해 우승을 가리는 규정에 따라 채현양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 일이'


채현양은 "이번 대회는 모든 루트를 완등해 더 의미 있었고 4번 연속 우승이라는 단어가 믿기지 않는다"며 "마지막 남은 대회도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 480포인트를 기록해 2위인 가론 브렌트보다 130포인트나 앞서고 있다. 김자인(206포인트)과는 무려 280포인트 차이가 난다.


한편 그는 5살이던 2007년부터 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일찍이 최연소 스타의 등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FSC


인사이트SBS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