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많이 보다 '안경' 써야 한다는 말에 눈물 펑펑 쏟은 꼬마
거울 속 분홍색 안경을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본 6살 소녀는 결국 안경점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전 세계에서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의 수는 40억 명에 달한다.
하지만 6살 소녀는 불편한 안경을 끼고 40억 명 중 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20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근시 때문에 안경을 맞추러 갔다가 울음이 터져버리고 만 6살 올리비아(Olivia Black)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 속 올리비아는 각양각색의 안경이 진열된 안경점을 배경으로 눈물로 퉁퉁 부어 빨개진 눈에 안경을 착용하고 서 있었다.
최근 나빠진 시력 탓에 삼촌과 함께 안경점을 방문한 올리비아는 매우 심기가 불편했다.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불편할 뿐만 아니라 미관상 보기에도 안 좋기 때문이다.
올리비아는 삼촌에게 끊임없이 "안경 안 끼면 안 돼?"라고 졸랐지만, 삼촌을 응해주지 않았다.
앞서 올리비아와 삼촌은 의사로부터 "삼촌처럼 근시가 심하네요. 스마트폰 보는 것을 자제하고 오늘부터 안경을 끼도록 하세요"라는 진단을 듣고 왔기 때문이다.
'안경'이라는 소리에 줄곧 울상을 짓고 있던 올리비아는 결국 안경을 하나 껴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려버렸다.
그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귀여웠던 삼촌은 분홍색 깜찍한 안경을 낀 채 눈물을 흘리는 올리비아의 사진을 찍었고 이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삼촌의 트위터를 본 누리꾼들은 하나둘 안경의 매력을 호소하는 트위터를 올리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올리비아에게 자신의 안경 사진과 함께 "안경은 똑똑하고 멋있어 보이게 만들어줘", "올리비아 안경 잘 어울려", "나도 6살 때부터 안경 꼈어"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