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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유 '2위'에 올렸던 무리뉴 감독 선임

토트넘이 포체티노의 공백을 무리뉴 전 맨유 감독으로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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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올렸던 '레전드' 주제 무리뉴(56)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는다.


20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공식화했다.


앞서 스카이스포츠와 BBC 등은 무리뉴 감독의 부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트로피를 가져다줄 적임자라 평가했다. 그가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분명히 1개 이상의 트로피를 안겨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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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커리어를 시작하고 19년간 무려 2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빅이어를 두 번이나 들어 올렸고, 트레블 역시 두 차례 경험했다.


맨유를 비롯해 FC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숱한 빅클럽을 지도한 이력도 있다. 결과가 필요한 토트넘에는 확실히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에게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이기도 하다. 무리뉴 감독이 앞서 윙어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엄청난 스코어러로 재탄생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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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확실한 무리뉴 감독이지만, 선수단과의 불협화음이 다소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는 지금껏 인테르와 포르투를 제외하고 좋은 말년을 보냈던 클럽이 없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그의 막말과 독설이 주된 원인이었다. 특히 맨유와 레알에서는 주장단과 기싸움을 하다가 끝내 패배해 쫓겨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한 적도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 측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클럽의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