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6천 원' 쥐여주고 노숙자 '인간 샌드백'으로 사용해 의식 잃게 만든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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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몸과 마음을 의지할 데 없이 그저 거리를 배회하며 배를 곯아야 하는 노숙자들.


"만인이 평등하다"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는 몇 푼 안 되는 돈 앞에서 너무도 쉽게 땅으로 떨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돈을 대가로 노숙자의 얼굴을 강하게 때려 의식을 잃게 만든 남성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그란카나리아섬 북부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 속 남성은 한 노숙자에게 "5유로(한화 약 6,400원)를 주겠으니 샌드백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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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절실한 노숙자는 남성의 모욕적인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노숙자는 곧 뒷짐을 진 채 남성 앞에 섰으며, 남성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노숙자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


큰 충격을 견뎌내지 못한 노숙자는 결국 의식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 스페인 사회에 큰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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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또한 해당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이번 사건이나 관련 인물에 대해 아는 것이 있으면 모두 제보해달라"고 밝혔다.


머지않아 현지 방송국에는 영상 속 노숙자가 직접 찾아가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을 34세의 페드로(Pedro)라고 밝힌 노숙자는 "남성에게 맞은 뒤 의식을 잃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남성을 고발할 마음은 없다"고 전했다.


페드로의 발언으로 남성이 법적인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많은 시민들은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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