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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왔던 어제(17일) 다른 사람 우산 그냥 가져가는 20대 커플 CCTV 영상

일말의 양심적 가책도 없이 비가 오는 날 거리에 놓인 우산을 가져가는 커플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인사이트Twitter 'leesin+(いしん+)@쓸거없음'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비 오는 날 다른 사람의 우산을 대놓고 가져가는 20대 커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일말의 양심적 가책도 없이 매장 앞에 놓인 우산대에 꽂혀 있던 우산을 태연하게 가져갔다.


지난 17일 한 트위터 이용자의 계정에는 당일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모 매장 앞이 나온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대체로 흐렸지만 중간중간 비가 그쳤다가 쏟아지기를 반복한 까닭에 날씨를 미리 예측하기가 힘들었다.


인사이트Twitter 'leesin+(いしん+)@쓸거없음'


이에 다수 시민은 외출 후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 탓에 급하게 우산을 구매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영상에 등장한 20대 젊은 커플은 우산을 살 생각 조차 하지 않았다.


영상을 살펴보면 이들은 거리를 거닐던 중 갑작스레 비가 쏟아지자 이 매장 앞에 멈춘다.


이내 여성이 남성에게 무엇인가 말을 건네더니 앞에 있는 우산꽂이에 꽂혀 있던 타인의 우산을 몰래 훔쳐 간다.


인사이트Twitter 'leesin+(いしん+)@쓸거없음'


그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현장을 떠났다. 우산을 챙겨 떠나기까지 10초의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어떠한 고민도, 망설임도 없었다는 뜻이다.


그들의 이같은 행각은 매장 앞을 촬영하던 CCTV에 그대로 담겼고 이내 이 영상은 빠른 속도로 온라인에 퍼지기 시작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심 없이 우산을 훔쳐 간 이들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보통은 한 명이 하자고 하면 다른 한 명이 말리기 마련인데 유유상종이다", "우산은 가져갔지만 양심은 그대로 놓고 간 듯"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우산은 워낙 주인이 자주 바뀌고 분실되는 경우가 많아 가볍게 여겨지곤 하나 우산 절도도 엄연히 '점유이탈물횡령죄'에 의거, 처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