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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가다가 줄에 걸려서 목 잘릴뻔한 여성이 공개한 사진

어디에서나 흔하게 목격되는 연줄이 마치 칼처럼 날카로운 흉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Qilu Evening News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 위에 형형색색의 예쁜 연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보기엔 예쁜 연들이 사실 칼처럼 날카로운 흉기가 되기도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연줄'에 걸려 목이 절단될뻔한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은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타이안시에 거주하는 장(Zhang)은 난후 공원(Nanhu Park)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인사이트Qilu Evening News


자전거를 타며 빠른 속도로 달리던 장은 갑자기 목에서 통증을 느끼며 자전거에서 떨어졌다.


순간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인지 알 수 없었던 장은 손을 뻗어 보았고 자신의 손에 얇디얇은 연줄이 한 가닥 잡힌 것을 깨달았다.


눈으로 보았을 때 잘 보이지도 않은 연줄이 자신의 목을 절단시킬뻔한 사실을 알게 되자 장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후 장은 목에 15mm 길이 상처를 입고 서둘러 응급실을 찾았고 총 10바늘을 꿰매게 됐다.


인사이트Qilu Evening News


최근 선선한 날씨와 적당하게 부는 바람 덕에 강변이나 공원에서 종종 연 날리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연을 풀어 하늘로 띄우게 되면 연은 장력을 지탱할 힘을 받게 된다. 힘으로 팽팽하게 당겨진 연줄은 날카로울 수밖에 없는 것.


실제로 50kg 무게의 사람이 초당 10m 속도로 지나가면서 연줄에 걸린다고 가정한다면 이때 연줄의 압력은 무려 부엌칼로 야채를 자르는 압력과 같다.


현재 타이안 난관구 경찰은 사건의 정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연줄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