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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날씨'에 눈보라 피해 현관문 두드리며 살려달라 애원한 아기 강아지

눈 내리는 추운 겨울에 길거리를 헤매던 아기 강아지가 힘 없이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다.

인사이트头条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칼 바람이 살을 베는 듯한 추위에 언제부터 오들오들 떨고 있었는지 꼼짝도 못하고 꽁꽁 얼어붙어 있는 아기 강아지가 포착됐다.


내리는 눈을 피할 힘도 없었는지 녀석은 복슬복슬한 털에 눈이 얼음조각처럼 매달릴 때까지 망부석처럼 한자리에 앉아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루커펫츠는 추운 겨울에 내리는 눈을 홀딱 맞고 덜덜 떨며 안간힘으로 현관문 앞을 찾아와 사람에게 구조되기만을 기다린 아기 강아지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을 공개한 익명의 여성은 함박눈이 내리던 어느 날 현관문 밖에서 작은 소리를 들었다. 


인사이트头条


크지는 않았지만 미세하게 들리는 소리에 신경이 쓰였던 여성은 현관문을 열고 밖을 확인했다.


놀랍게도 문 앞에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온몸이 얼어붙은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이미 동상이라도 걸린 듯 녀석은 코 끝에 콧물이 얼어 얼음조각처럼 맺혀있었고 힘이 없어 낑낑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녀석은 큰 눈망울이 눈물에 반쯤 잠긴 채 애처로운 표정으로 바라봐 여성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인사이트头条


아직 어미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새끼가 홀로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여성은 녀석을 손으로 감싸 안아들었다.


그제서야 녀석은 여성의 따뜻한 손길에 안심이 됐는지 눈물 한방울을 뚝 떨어뜨렸다.


여성은 한달음에 아기 강아지를 집안으로 데려와 담요로 덮어주고 따뜻한 물로 몸을 녹일 수 있게 해주었다.


또 눈이 내리는 날 선물처럼 찾아온 오갈 데 없는 녀석을 돌봐 키우기로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위에 오랫동안 떨었을 강아지의 딱한 모습에 가슴아파하는 한편, 위험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은 여성의 따뜻한 마음씨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