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텍 10만 장 공짜' 이벤트에 유니클로 매장 실시간 상황

인사이트유니클로 홈페이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노 재팬' 운동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유니클로가 고객에게 히트텍 10만 장을 증정하기로 하면서 고객이 몰리고 있다. 


지난 15일 유니클로는 '유니클로 감사제'를 열고 금액과 관계없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히트텍 10만 장을 선착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한동안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고객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유니클로 매장 안에는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많은 고객으로 붐볐다. 


불과 얼마 전까지 텅 비는 것도 모자라 일부 매장 폐업을 맞이했던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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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텅빈 유니클로 매장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 7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강행하면서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었다. 


세계적인 일본 기업 유니클로도 국내에서 벌어진 불매 운동의 피해를 비껴갈 수 없었다. 


특히 유니클로 관계자가 한국의 불매 운동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이에 일부 점포가 폐점하고 매출이 크게 하락하는 등의 어려움에 닥치자 유니클로는 이번 '유니클로 감사제'에 승부수를 띄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유니클로 쇼핑백을 들고 가는 고객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온라인상에서는 유니클로가 히트텍 무료 증정 이벤트로 불매 운동을 이겨보려 한다며 반감을 품은 누리꾼들이 많았지만 실제 매장에는 히트텍을 얻기 위한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겨울이 다가온 요즘, 필요한 계절 옷을 구매하고 덤으로 발열 내의도 얻을 수 있는 혜택 때문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불매 운동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손님이 크게 늘어 유니클로가 1일 증정분으로 준비한 히트텍은 대부분의 매장에서 오전 중에 동이 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뉴스1


유니클로에 대한 인기가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자 불매 운동에 참여했던 시민들 일부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짜에 눈이 멀어 뜨겁던 일본 보이콧 운동의 열기가 사그라들 것 같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 위안부 손해배상 소송 재판이 열렸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일본 정부의 태도를 생각하면 공짜에 혹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례적인 행사를 통해 매출 회복을 노리는 유니클로의 마케팅 전략에 앞으로 국내의 소비자들은 어떤 태도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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