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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능부터 이과 수학서 '기하' 빠지고 문과 수학에 '삼각함수' 추가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11월 19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범위가 달라진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수학의 꽃'으로 불리는 기하가 내년 수능에서는 제외된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11월 19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범위가 달라진다.


내년 시험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같다.


한국사 역시 필수로 치러야 하며 한국사와 영어는 절대평가로 계산된다.


인사이트YouTube 'theMEGASTUDY'


출제 범위에는 크게 변할 예정이다. 자연계 학생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서 '기하'가 제외된다.


수학 가형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기하가 이과 수학 출제범위에서 제외된 것은 1994년도 수능 시행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를 두고 자연계학생들은 하향 평준화를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인문계 학생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에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이 새로 추가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통상적으로 정시는 고3 학생들보다 1년 내내 수능에 몰두하는 재수생이 유리하다. 


그러나 출제범위가 크게 달라지면서 다음해 수험생들은 1년 동안 새로운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다만 내년에는 정시모집이 올해보다 늘어나고 49만 7000여명의 대학입학정원보다 대학 입학가능 인원이 더 적어지는 첫해이기 때문에 재수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