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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김정은, 부산 방문하도록 실무준비 다 해놨다"

탁현민 자문위원이 부산에서 진행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에 김정은의 깜작 방문을 염원했다.

인사이트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 뉴스 1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오는 25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진행되며 이 행사에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모두 모인다.


국가적으로 상당히 큰 행사인데 기존 정상 회의와 다르게 국민 참여형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소식이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에 대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놨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를 맡고 있는 탁현민 자문위원은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최근 남북 관계 경색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취지다.


탁현민 위원은 "개인적인 바람을 묻는다면 오셨으면 좋겠다"라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오시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안 오신다면 아쉬움이 많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탁 위원은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있다고 하면 우리가 너무 매달리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라며 "(다만) 통일 문제뿐 아니라 국제 정세에도 (김 위원장의 참석이)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인사이트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격려하는 문 대통령 / 뉴스 1


한편 김 위원장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안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안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며 남북 관계 경색 국면도 지속되면서 김 위원장의 방문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 역시 지난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부산에서 직접 국무회의를 열면서도 김 위원장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