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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8살인데 '탈모' 때문에 소개팅 30번 모두 '대실패'한 청년

휑한 머리숱으로 소개팅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는 남성의 사연이 많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头条新闻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탈모에 시달리며 남들보다 나이들어 보이는 외모를 가지게 된 남성에게 응원과 위로의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두조신문은 남들보다 휑한 머리숱 때문에 번번이 만남을 거절당하는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 산시성 린펀시 출신의 28세 남성 장젠홍(Zhang Jianhong)은 어려서부터 탈모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어느덧 머리가 머리 중앙까지 빠진 장젠홍은 4년간 30번의 소개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인사이트头条新闻


장젠홍을 만난 여성들은 한결같이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자리를 피하기에만 바빴다.


직접적으로 장젠홍의 머리를 언급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이미 여성들의 거절 이유를 짐작하고 있는 장젠홍은 "머리숱이 얼마 없는 아빠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며 "나를 동년배가 아닌 삼촌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아직 28살밖에 되지 않았다"며 "연인을 아껴줄 자신이 있으니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장젠홍과 어머니 / 头条新闻


장젠홍의 사연은 곧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수많은 중국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가발이나 모발 이식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지금 상태로는 확실히 28살로 보이지 않는다", "기죽지 않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 이뤄진 한 결혼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94.5%가 "남성의 탈모 여부에 신경을 쓴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를 앓고 있는 남성들의 61.5%는 "탈모가 직장을 구하는 데 지장을 준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