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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아내가 '야간 근무'로 집 비울 때마다 '처형'과 성관계한 남편

야간근무가 잦은 아내를 기다리며 매일 외로워하던 남편이 끝내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에 깊이 발을 들이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야간근무가 잦은 아내를 기다리며 매일 외로워하던 남편이 끝내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에 깊이 발을 들이고 말았다.


심지어 남편이 눈을 돌린 상대는 아내 대신 아이들을 챙겨주러 집에 자주 방문하던 아내의 친언니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간호사로 일하는 아내가 집을 비울 때마다 처형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올해 42살인 익명의 남성은 38살 된 연하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딸을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린 평범한 가장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평소 야근이 많지 않은 남성은 직업 특성상 교대 근무를 하는 아내를 대신해 일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와 아이들을 돌보는데 열의를 다하곤 했다.


다행히 근처에 사는 처형(아내의 언니)이 자주 아이들 챙기는 걸 도와주기 위해 집에 방문했고, 남성은 이를 늘 고맙게 여겼다.


44살인 처형은 부자 남편과 결혼했지만 아이를 가지지 않아 조카들을 제 자식처럼 여기며 예뻐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성은 처형과 함께 아이들이 모두 잠자리에 든 후 술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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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가는 술잔과 함께 술자리가 무르익었을 때쯤, 남성은 술기운을 빌려 그동안 늘 고마워하고 있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분위기에 취한 것일까. 남성은 처형과 포옹을 나눴고, 그 순간 둘은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아내를 볼 때마다 죄책감이 밀려왔지만 남성은 처형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고, 이후로도 여러 번 잠자리를 가졌다.


겨우 정신을 차린 남성은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꼬일 대로 꼬여버린 지금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에게 상처 주지 않고 이 상황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자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