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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몰래 '키스대회' 출전했다가 '남편 절친'에게 들켜 뺨 맞은 여성

낯선 상대와 키스를 하는 친구의 아내를 목격하고 분노해 폭행 사건을 저지른 남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燃新闻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절친한 친구를 배신한 여성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던 남성은 즉시 여성을 향해 몸을 날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연신문은 낯선 사람과 입맞춤하는 친구의 아내를 목격하고 폭행을 저지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소란은 지난 10일 중국 구이저우성 메이탄현에서 개최된 '키스 콘테스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곳에서 무대를 구경하고 있던 남성은 서로 친밀하게 몸을 껴안은 한 커플을 발견하고는 몹시 화난 모습으로 달려들었다.


giphy / 燃新闻


낯선 사람과 키스를 나누는 여성이 '친구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친구를 대신해 복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남성은 키스를 하느라 여념이 없는 여성의 뺨을 두 차례 세게 때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행사 관계자들은 서둘러 남성을 격리하고 경찰을 불렀다.


이후 진행된 경찰의 조사 결과, 남성은 해당 콘테스트의 후원자로서 현장을 찾았다가 폭행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燃新闻


남성은 "여성은 내 직원이자 가장 친한 친구의 배우자"라며 "나중에야 다른 직원이 여성과 콘테스트 상금을 타기 위해 연인인 척 키스를 했던 것이라고 들었다"이라고 전했다.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을 여성과 행사 관계자 모두에게 사과한다"고도 덧붙였다.


여성 또한 남성에게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을 결정하며 사건은 빠르게 일단락됐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금을 위해서라면 다른 남성과 키스를 해도 되냐", "폭력은 잘못됐지만 여성의 행동도 철이 없다"는 등 비판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