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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배달' 위해 신원확인하는 경비원 오토바이로 치고 도망간 배달부

배달원이 빠른 배달을 위해 경비원을 오토바이로 치고 주먹을 휘둘렀다.

인사이트sinchew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클릭 한 번이면 먹고 싶은 메뉴를 집 거실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


우후죽순 늘어난 배달 업계의 성장에 따라 경쟁이 심해져 업체들은 더 빠른 신속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광고하고 있다.


일 분이라도 더 빨리 배달하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면서 사람 목숨을 제쳐둘 만큼 심각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배달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오토바이로 사람을 쳐 쓰러트린 배달원의 사건을 보도했다.


인사이트sinchew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배달 주문을 받은 한 업체의 라이더는 음식을 받아 곧장 출발했다.


하지만 길이 막혀 시간이 평소보다 지체됐고 고객에게 공지한 배달 시간이 채 2분 밖에 남지 않았다.


막 아파트 입구에 들어섰을 때 경비원이 신원확인차 그를 막아섰다. 하지만 배달원은 아랑곳 없이 경비원을 오토바이로 치고 지나갔다.


다른 경비원이 달려와 그를 막아섰지만 배달원은 얼굴로 주먹을 휘두르는 등 막무가내로 폭행하며 갈 길을 갔다.


인사이트sinchew


배달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투철한 그의 직업정신(?) 탓에 경비원 한 명은 턱 골절이 부서졌고 한 명은 손가락과 손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음식 배달을 마치고 나온 그는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고 상해 혐의로 기소 됐다.


맛있는 음식을 신속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운행으로 건강한 배달 문화를 만드는 것이 먼저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