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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티' 매일 먹던 남성의 배 속에서 발견된 '타피오카 펄' 1000개

버블티 중독자인 남성의 배속에서 1,000개가 넘는 버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Arak wongworachat'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달콤한 맛에 쫄깃쫄깃 씹는 재미까지 있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버블.


특히 쫀득한 타피오카 펄은 다양한 재료들과 페어링 돼 새로운 메뉴로 재탄생되고 있다.


그 맛에 매료되어 1인 1버블티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버블티를 마실 때 주의해야겠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매일 버블티를 먹다 생명에 위협을 받은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Arak wongworachat'


최근 태국의 의사 아카(Arak Wongworachat)는 심한 복통과 고열로 응급실에 온 남성을 진료했다.


외적으로 큰 상해가 없어 초음파 촬영을 하던 아카는 남성의 복통을 일으킨 원인을 보고 크게 놀랐다.


남성의 장기 속에 검고 꾸덕꾸덕한 타피오카 펄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응급 상황에 남성은 급히 수술을 받았고, 그의 몸속에서는 1,000개 넘는 버블이 발견돼 의료진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수술을 받은 남성은 5년 넘게 버블티를 매일 마셔오던 심한 버블티 중독자였다.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당일까지 버블티를 마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아카는 "남성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며 "조금만 더 늦었으면 다른 장기들도 부패해 사망에 이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쫄깃한 젤리 형태의 타피오카는 고구마와 유사하게 생긴 열대작물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로 만든다.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에는 좋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식품으로 씹지 않고 삼키면 분해와 흡수가 잘 안된다.


이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과 복통,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굵은 빨대로 급히 들이마시는 것은 삼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