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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했어요!"···할머니 친구들 응원받으며 수능장 들어가는 '최고령 수험생' 78세 오규월 할머니

올해 최고령 수험생인 78세 오규월 할머니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그동안 수업도 안 빼먹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1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금란고등학교 시험장에 따뜻한 롱패딩을 입고 등장한 할머니가 있다.


올해 최고령 수험생인 78세 오규월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일성여고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에 입성하는 그는 평온한 표정이었지만 사실 엄청 긴장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오 할머니는 "긴장돼 어젯밤 잠도 제대로 못 이뤘다"며 "그동안 수업도 안 빼먹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며 수능시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3월부터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오 할머니는 단 한번도 수업을 빠진 적이 없을 만큼 알아주는 모범생이다.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슬럼프가 왔지만, 아들의 응원에 힘을 내 수능까지 보게 됏다.


늘 제일 앞자리에 앉아 수업을 들었던 오 할머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수능 시험을 치르고 있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명언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오 할머니의 도전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