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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상에 이어 마을버스 요금도 인상

오는 23일부터 경기도의 마을버스 요금이 200~300원가량 일제히 오르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경기도 마을버스 요금이 곧 200~300원씩 일제히 올라가게 된다. 이는 2015년 이후 약 4년 반만의 인상이다.


큰 폭의 인상은 아니지만 수원시를 비롯한 다수 도민은 '부담이 더욱 늘어났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1일 경기도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마을버스를 운영 중인 도내 21개 시·군이 오는 23일 첫차부터 일제히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


현재 시·군별로 현금 기준 1,100∼1,200원인 이용 요금은 23일부터는 1,300~1,400원으로 오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우선 성남시의 경우 시내 구간(1,100원)과 시외 구간(1,200원)으로 이원화된 마을버스 요금 구조를 1,400원으로 일원화한다. 


그리고 수원시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안양시는 1,1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한다.


경기도는 "주 52시간 시행으로 버스회사의 인건비 부담이 급증해 대규모 운행 감축이 우려된다"라며 요금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도민 다수는 우려와 불만 섞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일부 승객들은 요금 인상은 됐지만 서비스 질 등은 달라진 게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시민단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수원경실련)은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 것은 탁상행정의 결과라며 수원시에 인상 근거와 기준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수원시는 "경기도 마을버스 요금 인상이 수원시 마을버스 요금 인상의 근거가 됐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원경실련 측은 "이용자인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라며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9월 18일 경기도는 '경기도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28일부터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시내버스는 기존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16%) 올랐다.